▶ 송영길 인천시장, 경제 개발 투자사업 등 제시
워싱턴을 방문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24일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천을 뉴욕처럼 한국의 경제, 비즈니스의 중심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워싱턴 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UN 기구, 항공 정비 산업체 등을 인천에 유치하고 PGA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인천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경제 개발 및 해외 투자 현황을 자세히 소개한 한 후 인천을 의학 전문 도시 ‘메디-시티(Medi-city)’로 만들 계획도 있음을 밝혔다.
송 시장은 특히 워싱턴 한인사회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상호 투자 계획을 논의한 것은 없지만 청소년 교류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들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1,70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최고 수준의 국제학교에 한인 동포 자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교육시설”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송 시장은 “인천시가 개최하는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에 미주 한인 자녀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도움도 주고 고국을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은 “역으로 한국 학생들이 동포 가정에 머물며 미국사회도 배우면서 한인 커뮤니티를 보다 잘 이해하도록 돕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은 적극 고려해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며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각 주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볼 의향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2월말 경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인천시와 보다 구체적인 청소년 교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날 저녁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인천시 구도심 개발 및 경제 개발 사업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으며 투자 유치 설명회도 곁들였다. 24일에는 존스합킨스대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전쟁 방지를 주제로 강연한 뒤 25일 귀국한다.
송 시장 기자회견에는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오홍식 차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이 배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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