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고교·대학생 33명에 지급
“미국 주류사회에 우뚝 서는 민족의 동량이 되기를”
미주세종장학재단(회장 명돈의 목사)은 29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터프벨리리조트 연회장에서 2010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강수아씨(MICA) 등 33명의 고교생 및 대학·대학원생에게 500-1,000달러의 장학금이 증서와 함께 수여됐다.
박종섭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수여식에서 신동식 목사(MD교회협의회장)의 기도에 이어 명돈의 회장은 “발로 뛰어야 하는 장학운동에 지역 단체는 물론 교회들까지 참여,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내 의미가 깊고 가슴이 뿌듯하다”며 “동포들의 정성이 모인 귀한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에 힘이 되고 요긴하게 쓰여지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장종언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 후원해준 분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펼친 한국일보에 감사한다”며 “학생들이 한인정체성 잃지 않고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광희 회장은 “세종장학재단은 메릴랜드의 자랑이자 보람”이라며 “장학생들의 후원해준 동포들의 성의를 가슴에 새겨 사회에서 남을 돕는데 앞장서 달라”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장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대표연사로 나온 진용태 목사(벧엘교회)는 “한인사회가 형성되지 않은 1973년 초등학생 6년때 가족과 함께 시카고로 이민 와서 겪은 경험들을 통해 목적이 있는 삶도 중요하지만 매일 깨닫는 삶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꿈을 좇는 열정과 삶에 대한 사랑, 고생하는 사람이 나중에 이긴다는 지혜, 남을 위해 희생하고 아픈 사람 돌아볼 수 있는 사명을 갖자”고 강조했다. 명돈의 회장은 장종언 이사장에 감사패, 이원로 주중소기업위원은 명 회장에게 주지사 표창을 각각 전달했다.
한편 세종재단은 2010년도 이날 장학금을 받은 33명을 포함 미주한인재단 장학생 8명, MD한인회 송년잔치에서 1명 등 모두 4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세종재단은 지난해에 6만3,433.91달러를 모금, 이중 2만달러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