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첫 시집 ‘이 풍진 세상’을 펴낸 김해남 시인의 출판기념회가 30일 열렸다.
미주문예동우회 주최로 열린 기념회에서 김 시인은 “젊은 시절 체육인으로 살다 나이 들어 문학에 관심을 갖게 돼 시집까지 내게 됐다”며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심(詩心)을 가다듬어 글쓰기에 정진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지언 문예동우회장은 “80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는 문예동우회 자문위원인 김 시인의 시집 발간을 축하드린다”며 “아름다운 그의 시를 읽다 보면 가슴에 온기가 전해져 온다”고 말했다.
백순 박사는 서평에서 “김 시인의 작품들은 전형적인 서정시들로 실향민의 향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섬세한 언어로 잘 표현,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김 시인의 첫 시집 ‘이 풍진 세상’에는 ‘첫눈’, ‘눈물의 사나이’, ‘어머님의 눈물’ 등 77편의 시로 채워져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본국에서 발간되는 월간 문학지 창조문예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청년시절 한국의 역도 선수로 헬싱키, 멜버른, 로마, 도쿄 올림픽에 네 번이나 출전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애난데일 설악가든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윤동주 문학회 노세웅 회장, 최연홍 시인, 변완수 시인 등 30여명이 참석, 노 시인의 첫 시집 발간을 축하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