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그레이 워싱턴DC 시장은 3일 한인등 아태계 인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한인 커뮤니티와 협조해 보다 나은 워싱턴DC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레이 시장은 이날 시정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리셉션에서 “설을 맞은 아태계 각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 한다”고 인사하고 “시 정부는 현재 예산부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모두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지난달 2일 DC 시장에 새로 취임한 그레이 시장은 이날 구수현 국장과 DC정부의 아태주민 차명학 워싱턴식품주류협회 회장 등의 이름을 거명하며 한인사회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차명학 회장은 “그레이 신임 시장은 DC 시의회 의장 재임시 아태주민담당국을 많이 도와줬다”면서 “당시 휀티 시장은 아태주민담당국을 폐쇄시키려했으나 그레이 현 시장이 시 의장으로 이를 막아줬다”고 말했다.
DC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DC 시장이 설을 맞아 한인을 포함 아태계를 초청한 것은 고무적인 것”이라며 한인들과 DC시의 협조관계를 기대했다.
DC 시장실 산하 아태주민담당국이 마련한 이날 아태계 모임에서 구수현 국장은 “새로운 시장이 취임한 만큼 DC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태계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그레이 시장은 DC 차이나타운 재개발에 힘을 보태는 등 아태계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환 작은 불빛(Little Lights) 이사장, 김용회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장, 데이빗 김 교통부 부차관보, 엘리엇 리 DC 아태주민담당국 직원 등 한인을 포함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한강’(대표 배찬희)는 이날 리셉션에 김밥, 만두, 불고기, 전 등 한국음식을 제공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