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연합회, 에버그린 아파트 앞 ‘보도블록’설치 요청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는 7일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를 만나, 한인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애난데일의 콜럼비아 파이크 선상에 보행자 보도블록 설치를 요청했다.
최정범 연합회장은 “에버그린 노인아파트 앞에서 한성옥에 이르는 이 지역은 한인 노인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보행자 보도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위험한 만큼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은 한인 노인들이 자주 다니는 곳으로 지난 2005년 10월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승백 할머니가 버스를 기다리가 차에 치어 사망하기도 했다.
현재 애난데일 노인 아파트에는 한인 노인 19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이 곳에 보도블록을 설치하는 것을 이전부터 검토하고 있지만 예산과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심을 갖고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연합회는 이날 면담에서 또 코러스 페스티벌 애난데일 K마트 앞 개최, 한인 상가지역 안전, 서머 인턴십 제공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코러스 페스티벌 개최와 관련, K마트 측과 지금부터 이야기를 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면서 “지난해 애난데일에서 열린 코러스 페스티벌과 관련해 불만은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올해는 버지니아에서 많은 공직자들을 선출한다”면서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통해 선거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유권자가 아니더라도 한인들이 지역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하고 이슈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슨 디스트릭은 훼어팩스 카운티 내 9개 디스트릭중의 하나로 애난데일 한인상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인구는 12만 정도다.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열린 이날 면담에는 한인회 이재억 사무총장, 실비아 패튼 유권자 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