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워싱턴한인연합회는 최정범 회장 체제 출범 후 첫 상임고문 회의를 개최했다.
8일 낮 한인회관에서의 모임에는 이도영, 박규훈, 강철은, 신필영, 오석봉, 정세권, 송제경, 김인억씨 등 10명의 전직 회장들이 참석해 최 회장을 격려하고 한인연합회의 활동방향과 진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1966년의 서준택(제9대), 70년 김응창(13대)씨 등 그동안 한인사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전직 회장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세권 전 회장은 “지난 2년간 전직 회장 모임이 제대로 없었다.”고 지적한 후 “한인연합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많은 단체들을 잘 조직해 리더십을 발휘하면 동포사회가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훈 전 회장은 “한인연합회가 과거를 답습하지 말고 창조적인 개혁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강철은 전 회장은 “한인연합회가 동포사회의 지혜를 모아 미 주류사회에 참여하고 권익신장에 계속 앞장서야 한다”며 취임 후 짧은 기간에 최정범 회장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오석봉 전 회장은 “현 한인연합회가 동포사회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포들의 이민 정착과 후세들의 발전의 기틀을 놓는데 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최정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참정권 시대를 맞아 영주권자와 유학생, 주재원들의 목소리를 한국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인연합회가 구상 중인 코리안 센터 건립, 한인회의 비영리 단체 재등록, 업무 및 회계 감사, 회칙 개정 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조언을 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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