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은 고용창출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를 위해 시영 경제개발기관인 볼티모어개발회사(BDC)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7일 시의회에서 가진 연두시정연설에서 BDC의 직원 감원과 조직 재편성 등의 개편 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언급하지 않았다. 또 제이 브로디 사장은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BDC는 부동산개발, 비즈니스 확장, 관광객 유치 등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시내 다운타운의 소매업과 주거지 개발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오도허티 시장 대변인은 “시장은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광범위한 고용창출 구조를 모색하고 있다”며 “일부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8,100만달러의 예산적자에도 불구 첨단산업에서의 고용창출 촉진, 상습가정폭력 억제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민주당 예비선거를 앞둔 로울링스-블레이크는 “볼티모어의 변화와 전진을 위해 달콤하게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 것이라며, 예산 문제를 위해 ‘힘든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이밖에 신흥기술센터 기금을 10만달러로 증액, 청소년 서비스 협력을 위한 ‘유스 캐비닛’ 신설, 가정폭력 통계 검토를 위해 경찰, 검찰, 피해자 옹호단체 대표로 구성되는 테스크 포스 구성, 시 공무원과 퇴직자를 위한 혜택비용 감소를 위한 장기적 계획 개발 등도 아울러 밝혔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