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와 가족 초청 ‘설날 잔치’가 지난 5일 맥클린 소재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와 한인입양아 가족 단체인 코리안 포커스(회장 데비 달톤)가 공동주최한 행사에는 푸른 눈의 미국인 양부모 손을 잡고 온 한인 입양아와 가족 250여명이 참가, 세배와 폐백 등 한국 문화와 전통을 배웠다.
한노리(성 김대건 성당 청소년한국예술단, 지도교사 박정숙)의 신명나는 북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평화선교무용단의 화관무와 탈춤 등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S.H.김 태권도장)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민속놀이(제기차기 공기놀이 투호 등), 사물놀이, 종이접기, 붓글씨, 탈(가면) 만들기, 태권도 배우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코너들이 마련됐다. 또 만두 만들기와 시식 등 전통 음식 배우기 부스도 개설됐으며 와싱톤 한인교회 여선교회에서 마련한 불고기, 잡채, 군만두, 떡, 각종 전이 점심으로 제공됐다.
와싱톤 한인교회 국내선교부의 정순선 부장은 “한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싶다는 미국인 양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는 설날 잔치 외에 한국요리 강좌, 전통무용과 태권도 등 한국문화강좌 워크숍을 몇 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지난 9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