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쳐들어가 셀틱스에 쾌승
▶ 전반 15점차 열세 뒤집고 92-86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이날 레지 밀러의 NBA 최다 3점슛 기록을 깨뜨린 레이 앨런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
LA 레이커스가 보스턴에 쳐들어가 보스턴 셀틱스를 높이와 디펜스로 압도하며 올 시즌 최고의 빅게임 승리를 따냈다.
10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37승16패)는 전반 15점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막판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컨퍼런스 최고 전적을 자랑하던 셀틱스(38승14패)를 92-86으로 물리쳤다. 레이커스는 이날 2쿼터 중반 셀틱스에 15점차(34-49)까지 뒤처지며 또 다시 완패로 향해 가는 듯 했으나 이후 4쿼터 초반까지 셀틱스를 43-19로 압도, 77-68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예감한 필 잭슨 감독은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 등 스타터들을 4쿼터 첫 7분간이나 벤치에서 쉬게 했는데 셀틱스는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레지 밀런의 커리어 NBA 3점포 기록을 깨뜨린 레이 앨런의 3점포 등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종료 5분여를 남길 때까지 82-79, 3점차로 따라왔을 뿐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비록 3점차까지 쫓겼으나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푹 쉰 NBA 최고의 클로저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코트에 나서자마자 잇달아 점프샷 2개와 드라이브 레이업을 터뜨려 리드를 88-79로 다시 벌렸고 가솔의 골밑슛을 어시스트한 뒤 또 하나의 필드골로 승부에 못질을 했다. 셀틱스는 더 이상 추격할 힘이 없었다. 이날 셀틱스는 전반 야투성공률 50%를 기록했으나 후반들어 43개의 슛 가운데 30개를 미스하며 그대로 무너졌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23점, 가솔이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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