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데릭 설날 아시안축제, 고전무용, 북춤, 태권도 등 시범
음력정월을 맞아 아시안들이 프레더릭에서 풍성한 문화잔치를 벌였다.
고전무용가 김상숙씨를 비롯 풍물패 한판(회장 박기웅), 준리 태권도장 등은 12일 오후 프레데릭 소재 프란시스 스캇 키 몰에서 열린 ‘음력 설 경축 아시안 봄 축제’에서 한국문화를 선사했다.
김상숙씨는 태평무 등의 전통무용을 우아한 동작과 너울대는 율동감을 살린 춤사위로 표현하고, 준 리 태권도장 관원들은 태권도 기본 품새와 발차기, 겨루기 등의 시범을 보였다.
풍물패 한판은 전통 가락을 모아 북으로 표출시킨 두들놀이를 힘 있는 장단과 절제된 동작으로 연주하고, 탈춤사위 및 상모놀이로 전통춤의 움직임과 흥을 보여줬다. 관객들은 다이내믹한 한국의 소리와 율동, 다양한 색조로 나타나는 춤에 큰 박수를 보냈다.
프레더릭 지역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아랍 등의 언어와 문화를 전파하는 비영리단체인 라이프 앤드 디스커버리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제스민 아츠 클럽과 중국 스자좡 외국어학교 학생들의 합창, 라이프 앤드 디스커버리 중국어 프로그램, 세인트 존 리저널 가톨릭 스쿨, 비지테이션 아카데미 등의 발표와 수묵화 및 무술 시범 등이 이어졌다.
또 쿵푸 도장 관원들의 시범 및 사자춤 공연, 토마스 존슨 고교 멀티-컬츄럴 클럽 학생들의 브레이크 댄스 시범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 앤드 디스커버리는 중국계 메릴랜드주지사 아태자문위원인 엘리자베스 정이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계 무보험자 및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검진기관인 아시안 건강관리센터(AAHC, 회장 데이빗 이)를 비롯 중국계 및 지역 기관들이 부스를 마련, 샤핑객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바바라 미컬스키와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 등의 보좌관과 셜리 알로이 프레더릭시의원, 엘리자베스 정 위원 등이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