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앞두고 의류와 전자, 보석 등 한인업소들이 최대 원가판매를 내세우며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특히 봄 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TV 제품들을 파격 할인가에 내놓고 있다. 조은전자는 2월 삼성, LG, 소니 등 TV 제품에 4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제임스 권 매니저는 “봄이 되면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출시직전인 요즘, 기존 제품들에 할인 폭을 크게 적용하고 있다”며 “날씨가 풀리고 매장에 들르는 방문객들이 늘면서 할인제품에 대한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조은전자는 기존 1,400달러이던 삼성 LED TV 40인치를 799달러, 2,300달러이던
소니 LED 3D TV 46인치를 1,300달러에 판매한다.

전자랜드도 파나소닉 42인치 플라스마 HD TV를 기존 699달러90센트에서 할인된 449달러99센트에 판매하는 등 TV 할인 행사에 가세하고 있다. TV 할인에 이어 TV 스탠드가격도 낮췄다. 전자랜드는 TV 스탠드를 40%까지 할인, 최대 55인치와 32인치를 지탱하는 TV용 스탠드는 각각 399달러99센트와 2999달러99센트로 기존 가격보다 200달러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예비부부의 혼수장만을 위한 예물 할인행사도 한창이다. 킴스보석은 결혼시즌을 앞두고 혼수 예물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다이아몬드 특집전을 3
월31일까지 진행, 뉴욕GIA, 남아공, 이스라엘 등의 보석을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킴스보석은 이번 특별기획전 홍보를 위해 가격과 등급을 사전에 모두 공개하고 있다. 킴스보석측은 “일반가격보다 최대 50~6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유명진주 브랜드인 미키모토 퀄리티의 진주, 등급이 우수한 다이아몬드 등의 가격을 공개하고 있다”며 “예산내에서 제품을 경제적으로 고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골프와 등산 등 나들이용품들도 할인행사에 가세했다. 골프나라는 겨울 재킷과 골프셔츠, 바지 등의 의류를 2월말까지 30~60% 할인 판매한다. 수잔
윤 사장은 “라이언 스캇, 수피리어 등 한국과 유럽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골프나라는 봄 시즌을 대비, 슬라이스나 훅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골프 글루 등 신제품을 다량 확보하고 있다. 주부랜드는 등산용 의류전문사인 한국 콜핑의 신제품을 다량 입하, 원래가격보다 3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등산용 바지는 30~80달러, 오리털 자켓은 90~170달러. 주부랜드측은 “날씨가 풀리면 등산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등산화와 배낭 등도 구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플러싱 반도 패션은 양복 1벌을 70달러, 바지 5장을 100달러, 울코트를 100달러 등 50%이상 할인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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