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 이건 경감 임명
워싱턴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경찰서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현재 버지니아의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 부(副) 서장을 맡고 있는 이건 경위(Lieutenant.사진).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최근 한인타운이 위치한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장에 이건 경위를 경감(Captain) 승진과 함께 임명했다. 이건 경감은 오는 26일 서장으로 공식 부임해 메이슨 디스트릭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는 워싱턴 지역의 한인 타운인 애난데일과 폴스 처치, 맨투와 일대를 관할하며 경찰관 수는 129명. 이중 한인은 이 경감과 토니 김 경관이 유일하다.
이건 경감(43)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1980년 도미, 레이크 브래덕 고등학교를 나와 VCU(버지니아 커먼웰스대)를 거쳐 조지 메이슨대(경영회계 전공)를 졸업했다. 1993년 경찰에 투신했으며 얼마 전까지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의 범죄수사국 강력부 부부장을 맡고 있었다.
2009년 12월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의 부 서장으로 부임한 이 경감은 1년2개월 만에 서장으로 발탁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건 경감은 “한인 타운이 있는 애난데일을 관할하는 경찰서 서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인사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경감은 이어 “한인들이 경찰을 보는 시각이 한국에서의 관습 때문인지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경찰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한인사회와 경찰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보다 친근히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경감은 변호사인 부인 제니퍼 리씨와 슬하에 13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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