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50마일이 넘는 강풍으로 지난 토요일 워싱턴 일대의 여러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 큰 피해를 입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19일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와 몽고메리 카운티, 버지니아의 데일 시티 등에서 일어난 화재가 강풍으로 주변에 급격히 번져 소방대가 진압에 애를 먹었다. 특히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7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1천 에이커 땅이 그슬렸으며 12채의 주택이 불에 타기도 했다.
쉐난도 국립공원은 이날 오후까지 150 에이커에 이르는 지역이 불타버렸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는 않았으나 화재 발생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날아온 재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하나는 메릴랜드 로럴로 95번 고속도로 가까이에서 정오께 시작된 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에 짚으로 옮기면서 100 에이커의 숲을 불길로 덮었다.
화재로 인한 정전 사태도 곳곳에서 속출했다. 보고에 의하면 토요일 한 때 워싱턴 전역의 1만8,000여 가정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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