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차명학. 이하 캐그로)가 월마트의 워싱턴DC 진출 저지를 위해 법정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캐그로는 18일 “5관구의 월마트 부지 개발업체인 ‘WV NW사’가 시 정부에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Large track review)를 신청, 월마트의 DC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며 “월마트의 이 같은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시 법정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그로의 차명학 회장에 따르면 뉴욕 애비뉴는 현재 DC내 교통 체증이 가장 극심한 지역중 하나로, 월마트가 들어서게 되면 차량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상적으로 교통 영향평가가 진행되면 월마트 개업허가가 지연 또는 취소될 가능성도 있지만 월마트 측의 로비 등으로 평가가 왜곡될 경우 캐그로는 이를 문제삼아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차 회장은 “시 정부와 시의회가 월마트 진출을 승인할 경우 지역 영세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법정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나를 비롯해 한인업주 4명 등 총 5명이 원고로 나설 예정이나 소송인이 많을수록 유리한 만큼 지역 상인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차 회장에 따르면 소송에 따른 변호사비는 월마트 진출을 원하지 않는 자이언트, 샤퍼스 등 대형 식품 업소들이 부담한다.
5관구의 뉴욕 애비뉴에 들어설 월마트는 4개 매장 중 최대 규모로, 시 정부는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 실시 후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환경 및 교통영향 평가는 5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부지의 상용 및 복합 용도 개발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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