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왼쪽)에 버금가는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한 대런 윌리엄스는 23일 유타 재즈에서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됐다.
24일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또 하나의 블락버스터 딜이 터졌다. 이번에는 유타 재즈가 NBA 최고 포인트가드 중에 하나인 데런 윌리엄스를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했다.
카멜로 앤서니가 뉴욕 닉스 입단의 꿈을 이룬데 이어 23일에는 재즈가 윌리엄스를 네츠로 보내고 포인트가드 데빈 해리스와 작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번 지명 파워포워드 유망주 데릭 페이버스에 1라운드 지명권 2개와 현금 300만달러를 얹혀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재즈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되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마당에 최근 제리 슬론 감독이 사퇴한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이미지까지 망가진 선수를 일찌감치 트레이드하며 챙길 것을 챙긴 것이며, 네츠는 앤서니를 놓친 대신 윌리엄스를 잡은 모양세다.
올해 26세인 6년차 포인트가드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게임당 커리어 최다 21.3점에 9.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고 지난 2년 연속 올스타로 뽑혔다. 네츠의 에이브리 잔슨 감독은 “한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트레이드를 반겼고, 빌리 킹 단장도 “나는 윌리엄스를 NBA 최고 포인트가드로 평가한다. 그런 선수를 잡아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번 올스타로 뽑힌 경력이 있는 해리스는 게임당 15점에 7.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네츠는 돌아서 에이브리 잔스 감독이 전혀 기용하지 않고 있던 포워드 트로이 머피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센터 댄 갯주릭, 포워드 브랜든 라이트와 맞바꾸는 2-1 트레이드에도 합의했다. 라이트는 페이버스와 스타일이 비슷한 기대주로 평가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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