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포틀랜드서 106-101 연장전 역전승
▶ 클리퍼스는 호네츠에 무릎
레이커스 포워드 론 아테스(오른쪽)는 23일 포틀랜드 스윙맨 니콜라스 바툼을 상대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를 구해냈다.
코비는 23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즈가든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3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레이커스(40승19패)의 106-101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2승25패)에 단 한 골 차로 뒤져 시작한 4쿼터에서 5분 만에 73-82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이때부터 14-5로 밀어붙여 87-87 동점을 이룬 뒤 연장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종료 4초 전 힘겨운 15피트 페이드어웨이(fadeaway) 점프슛으로 동점을 만든 코비는 연장전 종료 27초전에도 스코어를 100-97로 벌린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주며 리그 최고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리고는 자유투 2개를 차례로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이커스 포워드 론 아테스트도 3점슛 다섯 방을 터뜨리며 24점을 보태는 시즌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러나 LA 클리퍼스(21승37패)는 이날 뉴올리언스 호네츠(34승25패)에도 패하면서 후반기를 2연패로 시작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을 1승13패 악몽으로 시작한 팀이다.
클리퍼스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87-98로 졌다. 올스타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21점에 13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23차례 턴오버가 상대의 25점으로 ‘환산’되는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이번 원정 11연전에서 8번째로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