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2승25패)가 강해졌다. 24일 샬롯 밥캣츠와 트레이드에 합의, 특급 포워드 제럴드 월래스(28)를 영입했다.
주전 센터 그렉 오든과 주포 브랜든 로이 등 선수들이 줄줄이 다쳐 쓰러지는데도 기적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24일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밥캣츠에 백업센터 조엘 프리지빌라, 백업 포워드 단테 커닝햄, 숀 마크스,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개를 주고 월래스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밥캣츠의 구단주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은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접고 연봉부담이나 줄인다는 계획으로 이 딜에 합의했다. 조단은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 모리스 피터슨에 D.J. 화이트까지 5명의 계약이 모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기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조단은 시즌 끝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이날 영입한 마크스와 피터슨, 그리고 도미니크 맥과이어, 데릭 브라운, 셰론 콜린스 등을 당장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밥캣츠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창단멤버 월래스는 리바운드 하나는 NBA 최고인 스몰포워드로 이번 시즌 게임당 15.6점에 8.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었다.
밥캣츠는 창단 드래프트에서 그 당시 새크라멘토 킹스의 벤치워머였던 월래스를 뽑아 ‘대박’을 터뜨렸지만 그에게 다음 2년 동안 2,100만달러나 줘야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밥캣츠가 동부 컨퍼런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에 단 1.5게임차로 뒤진 상태에서 백기를 든 것은 뜻밖이다.
선수 보는 눈이 형편없는 조단은 작년에도 센터 타이슨 챈들러를 달라스 매브릭스 센터 에릭 댐피어와 맞바꾼 뒤 ‘사치세’(luxury tax)를 내지 않는 방법으로 댐피어를 방출했다. 반면 매브릭스는 챈들러의 가세로 강력한 우승후보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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