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사관학교 출신의 첫 한인 함장이 탄생했다.
작년 8월 미 해군 함정 ‘곤잘레스호(USS Gonzalez)에 부함장으로 부임했던 스티븐 리 중령은 25일 버지니아주 노폭에서 취임식을 갖고 해군사관학교 출신 사상 최초로 한인 함장(Commanding Officer)이 되는 기록을 남겼다.
취임식은 버지니아의 작전 구역 해상을 지나던 곤잘레스 호 선상에서 열렸다. 리 함장은 1993년에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리 함장은 곤잘레스 호로 옮겨오기 전 ‘USA 심슨’, ‘USS 새뮤얼 B. 로버츠’, ‘USS 그래습’, ‘USS 디캐터’ 등 다양한 함정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지상에서는 합동참모본부의 병참부대장 행정 참모, 백악관 소셜 보좌관, 해군 모병 본부 요원 등으로 근무했다.
250명의 병사가 승선하고 있는 곤잘레스 호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주 임무 외에 타격부대를 에스코트하거나 혹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기도 하며 구출 작전, 해상 경비 등 다양한 임무를 지니고 있다.
특히 곤잘레스 호는 지상이나 공중, 해저를 가리지 않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한 함정으로 알려져 있다.
리 함장의 전임자였던 린 애치슨 함장은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 소재한 해군사관학교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