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진보단체들은 1일 3.1운동 92주년을 맞아 워싱턴DC 주미대사관 앞에서 ‘해외동포민주구국선언’을 발표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백일 시위를 시작했다.
사람 사는 세상 워싱턴, 민주개혁미주연대, 6.15공동선언실천미국위원회, 함석헌사상연구회, 조국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한인들,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시애틀모임, 호주한인포럼 등이 참여한 ‘MB Out 100일 시위 워싱턴 모임’은 이날 선포식에서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부패, 독선과 반민주적 행태를 규탄한다”며 “민생회복, 민주쟁취, 생명살림, 평화통일을 요구하는 백일 시위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국선언문에서 “조국의 지도자가 국가의 존립과 발전에 위해가 되고, 총체적인 위기 상황을 방치한 채 개인적인 탐욕과 치적에만 골몰하여 국민에게 고통을 줄 때 지도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이 민주국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조국의 위기에 앉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밝고 희망찬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국민적 저항운동의 작은 불꽃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여명의 참가단체 회원들이 각종 구호가 쓰여진 배너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 ‘MB Out 모임’은 이날부터 향후 100일간 대사관 앞에서 매일 오후 4시 30분 일인시위를 벌인다.
문의 (703)267-2388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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