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을 살기 좋고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애난데일 미 상공회의소와 한인 커뮤니티 간의 대화 채널 구축을 위한 간담회가 3일 열려 애난데일 지역 발전과 문화적 격차를 좁히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신라베이커리 등 한인업주,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와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가빈 덕 상공회의소 회장은 “애난데일은 한인은 물론 베트남, 중동, 히스패닉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커뮤니티”라며 “애난데일을 살기 좋고 비즈니스 하기 좋은 커뮤니티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인사했다.
회의 참석 한인들은 “애난데일을 보다 발전시키는데 한인단체들과 업주들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하며 지역 사회의 협력도 아울러 요청했다.
최정범 연합회장은 “해마다 치러지는 코러스 축제가 교통 체증, 행사장 인근 업체의 매출 감소, 한인 위주의 행사라는 점 때문에 개최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애난데일 상공회의소도 코러스 축제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버지니아한인회 마이클 권 수석부회장은 “한인들이 애난데일에서 언어 등의 이유로 다른 커뮤니티와 동떨어진 하나의 섬처럼 고립되어서는 안된다”며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측면에는 오는 10월에 예정된 애난데일 페스티벌에 한인회 차원에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워싱턴 포스트 등 일부에서 애난데일을 코리아타운으로 부르는데 이는 다문화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애난데일내 한인업체들의 간판이 지나치게 크게 한글로 되어 있는데 이는 업체의 사업 확대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영어 사인도 눈에 잘 띄게 해 놓으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난데일 상공회의소와 한인단체 및 업계와의 다음 번 모임은 오는 31일(토) 오전11시30분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