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선거구재편성위원회, 센서스 결과 발표
한인들은 훼어팩스 카운티에 골고루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구 재편성 위원회의 케이트 핸리 위원장과 마이클 권 위원은 3일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한인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2010년 센서스 결과에 기초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마이클 권 위원은 “라티노 인구는 메이슨과 리 디스트릭, 흑인 인구는 리와 마운트 버넌 디스트릭에 많았으며 한인인구는 훼어팩스 카운티에 전체적으로 골고루 퍼져 있어 선거구를 어떤 식으로 나누든 큰 불이익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위원은 “한인 인구는 특히 설리, 헌터 밀, 드레인스빌 디스트릭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투표 파워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현재 위원회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은 아시아계가 45% 이상 집중된 곳도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권 위원은 “센터빌의 1개 투표소와 훼어 레이크스 의 1개 투표소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가 45%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 가을경이면 한인 거주자수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구 재편성 위원회에는 케이트 핸리 위원장을 포함 21명의 위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버지니아한인회 수석부회장인 권 위원은 유일한 한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케이트 핸리 위원장은 “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센서스에서 자료를 받아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위원회에는 민주, 공화, 소수계 등이 참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핸리 위원장은 “선거구 재편성은 위원회에서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 권고안을 제출하면 수퍼바이저에서 이를 최종 결정한다”면서 “특히 한인들은 4월 중순으로 예정된 공청회에 참여하면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핸리 위원장은 이어 “디스트릭별 인구는 현재 12만 명 선에서 조정될 것”이라면서 “훼어팩스 선거구는 9개로 10년 전과 비교해 정치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디스트릭 재조정은 인구 변동에 따라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것으로 한인들은 공청회 참석을 통해 우리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선거구는 유권자 수에 있어 전체적으로 10%차가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조정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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