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버지니아 버클리 스프링스에서 지난 달 24일부터 사흘간 열린 ‘세계물맛대회(International Water Tast ing)에 한국 수자원공사가 참가, 전세계에서 몰려든 경쟁자들과 당당히 겨뤘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물맛대회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100여개 제품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로 한국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돗물, 생수, 탄산수, 재처리 음용수, 병물 디자인 등 다섯 개 분야에 걸쳐 치러진 대회에 한국은 밀양댐 1급수로 만든 수돗물 ‘K-워터’가 참여했으며 1차 관문을 통과한 20개 제품에는 포함됐으나 최종 결선에 오른 다섯 개 제품에는 아깝게 들어가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은 물의 맛, 냄새, 투명도, 입안의 느낌(Mouth Feel), 뒷맛(Aftertaste) 등을 평가한 뒤 성적을 매겼다.
‘K-워터(사장 김건호)‘는 한국 다목적 댐중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밀양댐 원수로 만들어내는 병입 수돗물로, 작년 10월 대회 참가를 결정하고 설비 개선, 자체 시연회 등을 개최하며 꼼꼼히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조혁진 수도관리처 차장, 박준용 운영처 수질관리팀 대리, 오은정 수질분석연구센터 연구원.
온천 휴양 관광도시인 버클리 스프링스는 1747년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의 부친에 의해 처음 온천을 발견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1776년 조지 워싱턴 대통령의 가족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버클리 스프링스에서는 세계물맛대회와 함께 조지 워싱턴 온천 축제도 매년 3월에 열리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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