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참전 용사들을 ‘국가 유공자’로 예우하는 법안이 지난 4일 한국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베트남 참전 용사들의 ‘예우 및 단체 설립에 관한 법률’은 이번 주 11일까지 열리는 임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정종만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연합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32만 참전 용사들이 한 목소리로 외친 결과여서 너무 기쁘다”며 “지금은 예우만 해주겠다는 뜻이지만 앞으로 적절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참전 용사들은 지난 1월1일부터 약간 수당이 증액돼 매달 12만을 지원받고 있는데 월남에서 함께 싸웠던 미군과 비슷한 수준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게 한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중앙회(총재 채명신) 등 각 관련 단체들의 입장이다. 또 현재 사단법인인 중앙회도 국가단체로 성격을 바꿔 국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겠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갈 길은 멀지만 어쨌든 조국을 위해 피를 흘린 국가 유공자의 명예를 찾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며 “전쟁터에서 서로의 생명을 지켜주었던 전우애로 존경받는 단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법안 통과를 축하하는 행사를 조만간 열어 한인사회와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03)470-2777 정종만 회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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