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사상 유례없는 고유가와 이산화탄소 개스배출 등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태양광 주택은 무연료, 무공해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붕 또는 옥상 등에 설치하여 직접 전기를 생산, 이용하는 주택이다. 아직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태양광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일단 전기료를 줄일 수 있고 지구의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심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체 자금, 은행론 등으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수 있지만 설치회사에서 실시하는 15~20년 스페셜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제로다운으로 현재 지불하는 전기료의 70% 정도만 리스 페이먼트로 지불하면 되므로 매월 30~35%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다. 또한 세금보고 때에도 30%의 에너지 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한인운영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회사 아메코그룹의 패트릭 고 사장은 “일단은 고유가 시대에 매년 계속 인상되는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태양광 주택설치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며 “보통 신청에서 설치, 작동까지 5~6개월이 걸리며 전기비 지출이 많은 건물일수록 많이 절약할 수 있으므로 유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특집 2면·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