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가 리비아 내전 확산에 따른 공급차질 우려와 투기자본의 유입 등으로 인해 배럴당 105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2달러(1.0%) 오른 배럴당 105.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2년 반만에 최고 수준
중동 정정 불안 속에 지난 한주 동안 무려 6.7% 상승했던 WTI는 이 날도 장중 106.95달러까지 올라 지난 2008년 9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는 무아마르 카다피 지지 군대가 반군 점령지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의 상승으로 출발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런 애널리스트는 “초점은 여전히 리비아에 있으며, 소요사태가 다른 산유국으로 옮겨 붙을지가 최대 관건”이라면서 “상당액의 투기자본이 2주 연속 원유시장에 몰려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7일 뉴욕증시는 주말에 리비아 등 중동지역 정세가 악화되면서 석유공급 우려가 다시 제기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9.85포인트(0.66%) 내린 1만2,090.0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1.02포인트(0.83%) 내린 1,310.13을, 나스닥지수는 39.04포인트(1.4%) 하락한 2,745.63을 각각 기록했다.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a1’에서 ‘B1’으로 세 단계 하향조정하고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것도 악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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