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에 맞는 맞춤형 당뇨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코리안리소스센터(KRC, 대표 김병대 박사)와 존스합킨스 한인건강 연구소는 고혈압이 있는 한인들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총 10주간에 걸쳐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당뇨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한인들의 식사패턴과 음식을 고려하면서 기존의 DASH(The Dietary Approach to Stop Hypertension) 다이어트의 원칙을 지키는 K-DASH (Korean DASH) 다이어트는 건강한 식생활을 통한 혈압조절을 목표로 개발됐다.
KRC는 이 프로그램과 관련 오는 10, 11일(목, 금) 오후 2-3시 엘리콧시티 소재 사무실(10176 Baltimore National Pike, #117, Ellicott City, MD 21042)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 설명회에서는 김미영 교수(존스합킨스 간호대)가 프로그램 및 식이 개선과 혈압조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한다.
DASH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미국 내에서 고혈압을 조절하는 식생활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과일, 야채 및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를 강조하면서 전곡류및 견과류를 함유하는 식사를 권하는데, 이는 서구인들이 흔히 섭취하고 있는 미국의 표준식사와 비교해 총지방량은 물론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춤으로서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춘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2명을 대상으로 우선 정밀 혈액검사를 통해 기본 혈액검사는 물론 혈액 내 미량 영양소인 포타슘, 마그네슘, 비타민 C레벨까지 측정하며, 신장 기능 검사도 병행한다. 또 24시간 소변검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 소듐 함량를 알아보며, 24시간동안 활동성혈압 측정기를 부착해 혈압 변화 패턴을 살펴본다. 참가자는 식이개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식사요법 교육, 영양전문가와의 개별 상담 및 개인의 식이 기록 분석 등을 통해 고혈압조절을 위한 확실한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 대상자는 만 40-65세 한인으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한 한다. 지난 6개월 동안 심혈관계 질환이 있었거나, 만성질환이 있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당뇨가 있는 경우, 혈액 검사시 혈액내 포타슘 레벨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음주량이 주당 14회가 넘는 경우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김병대 박사는 “이 프로그램은 소수의 인원만을 초청, 매우 심도있고 정밀하게 진행되며, 비용이 많이 투자되는 만큼 일단 대상자로 선정이 되면,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약 및 문의 (410)203-1111
담당자 김자영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