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영 부동산’분석 총 1,825명, 주거용 1,191에이커
LA카운티에서 한인이 소유한 토지가 9,961에이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한인들의 토지 소유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에 의뢰해 성씨 분류법을 사용,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LA카운티에서 한인이 소유한 토지는 9,961에이커로,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었던 지난 2006년 1만5,208에이커보다 34.6% 감소했다. 한인 토지 소유주 역시 2006년의 2,709명보다 지난해 1,825명으로 33% 줄었다. <도표 참조>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한인 토지 소유주는 지난해 713명으로 1,191에이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역시 2006년 1,305명, 2,936에이커보다 현저하게 낮아진 수치다. 한인들이 구입한 주거용 토지의 58%가 팜데일과 랭캐스터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업용 토지의 경우 지난 2006년 150명이 159에이커의 땅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86명, 155에이커로 감소됐다.
한인이 소유한 상업용 토지의 중간 면적은 0.28에이커이며 0.5에이커 이하가 전체의 74%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상업용으로 토지를 개발하려면 일반적으로 최저 1에이커 이상이라야 경제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공장이나 창고 개발용인 산업체 토지의 경우 지난 2006년 155명이 513에이커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지난해에는 86명이 91에이커만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지는 2006년 59명, 971에이커에서 지난해 18명, 401에이커로 감소됐다.
사막 땅의 경우 지난해 922명이 8,123에이커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 2006년 1,040명, 1만629에이커보다 줄어든 수치다.
김희영 대표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한인 토지 소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많은 한인 투자가들이 정확한 개발 목적을 세우지 않고 땅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분별한 토지 구입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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