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업소들 전체판매 30~40%
▶ 50대 이상도 빠른 속도로 보급
올스타 와이어리스의 최종원 사장이 최근 인기가 높은 스마트폰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마트폰이 셀폰업계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종사하는 60대 중반의 제인 장씨는 요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지난 연말 친구들과 함께 안드로이드 폰을 구입한 뒤 만날 때마다 서로 다운로드 받은 앱을 자랑하고 추천받은 앱을 즉석에서 설치해 보기도 한다. 김씨는 “왜 젊은이들이 스마트폰, 스마트폰 하는지 사용해 보니까 알겠더라”며 “이젠 일반 전화기를 다시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젊은 층은 물론 한인 중, 장년층까지 스마트폰 열풍이 번지면서 스마트폰이 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스타 와이어리스의 최종원 사장은 “1년 전 전체 셀폰 판매량의 10% 정도였던 스마트폰 비중이 최근 30~40%로 높아졌다”며 “10~20대 젊은 층과 30~40대 전문직 한인들은 물론 높은 경제력을 지닌 50대 이상 중, 장년층까지 스마트폰 이용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는 또 다른 이유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늘고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한때 300달러 이상이었던 스마트폰 가격이 100달러 선으로 낮아졌다. 모토롤라 사이트러스 경우 버라이즌을 통해 29.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예전에 100달러 이상은 줘야했던 모델들은 ‘공짜폰’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요 증가와 함께 업소 간의 프로모션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스타 와이어리스는 스마트폰 구입 신규 고객에게 ‘하나 사면 하나 공짜’ ‘150달러 상당의 앱 무료 제공’ ‘150달러까지 중고폰 트레이드 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통신업체들도 수익 한계점에 다다른 기존 셀폰시장의 대안으로 기본 사용료가 월등히 높은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반 셀폰보다 더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판촉경쟁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