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가 위치정보 소셜네트웍 서비스 ‘포스퀘어’(foursquare)와 손잡고 이색 온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아멕스는 포스퀘어와 제휴해 ‘5달러 할인쿠폰’을 시범 발행하기로 했다. 포스퀘어의 회원이 특정 지역을 자주 방문하면 포인트를 적립 받게 되며 그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회원은 해당 지역의 ‘시장’이 되는 방식이다. 아멕스 회원은 포스퀘어에 접속해 쿠폰을 받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포스퀘어를 이용하는 업체들은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멕스 측은 “고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업체들과 포스퀘어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멕스는 포스퀘어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시장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매출은 1,000억달러였다. 아멕스는 올해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체의 15%에서 2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퀘어 측은 아멕스와의 제휴를 통해 회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스퀘어의 회원 수는 1년 전 50만명에서 최근 700만명으로 급증했다.

데니스 크롤리 포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 “아멕스와의 제휴로 포스퀘어를 찾는 회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멕스를 시작으로 대기업과의 제휴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퀘어는 최근 인터넷 공룡기업 구글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뒤를 잇는 차세대 SNS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