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물가상승에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안정세를 유지했던 식품 가격이 요즘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소비자들의 가정경제 운용에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연방 정부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식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올라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식품 가격은 올해 3~4%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에 대해 뉴저지주 엘름우드팍에 있는 비영리 조사그룹 푸드 인스티튜트의 브라이언 토드 소장은 “소비자들은 이미 식품 가격 인상을 피부로 감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은 개솔린 가격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임금은 제자리를 걷고 있어 물가상승에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식품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밀, 옥수수 등 식품재료 공급은 줄었지만 수요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 생산업체나 소매업체들은 당분간 국제유가 인상분을 식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소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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