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행가
▶ 이팔성 ‘우리금융’회장 방미에 촉각
한국 우리금융의 한미은행 인수 성사여부가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이팔성(67·사진) 우리금융 회장이 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다.
한국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번 뉴욕 방문에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FRB) 총재와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체이스 회장 등 금융계 고위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미국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뉴욕 본점 방문도 예정돼 있다.
이 회장의 이번 방미는 외형상으로는 지난해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때 방한한 미국 금융계 고위 인사들이 이번에 답례 형식으로 이 회장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을 단순히 미국 금융 관계자들과의 면담 차원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없다. 즉 지난달 우리금융 회장에 연임된 후 한미은행 인수 성사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바 있는 이 회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거의 1년 간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한미은행 인수를 직접 챙기고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미은행 인수의 승인권을 쥐고 있는 FRB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금융의 한미은행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인수 의지를 재확인시켜 줌으로써 향후 긍정적인 인수승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우리금융이 발표한 한미은행 인수는 현재 가주은행국(DFI)만이 승인을 한 상태로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우리아메리카은행의 부실 경영을 이유로 FRB에 한미은행 인수 승인심사 잠정보류를 요청한 상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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