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디안드레 조단이 셀틱스전에서 화끈한 덩크를 꽂아 넣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 간 단 2승(12패)을 건지는데 그쳤지만 3월 들어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LA 클리퍼스가 적지에서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보스턴 셀틱스마저 무너뜨리고 신나는 4연승 가도를 달렸다.
9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클리퍼스(25승40패)는 새 포인트가드 모 윌리엄스가 28점을 뽑아내고 센터 디안드레 조단이 20점과 9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앞세워 108-103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전반 조단이 덩크만 5개를 꽂아 넣으며 13점을 뽑아내는 등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고 윌리엄스가 3점슛 3개 포함, 9개 가운데 7개의 야투를 성공시켜 18점을 뽑아내는 등 전반 무려 68%에 달하는 신들린 야투성공률을 보이며 셀틱스(46승16패)를 압도한 끝에 60-41, 18점차 리드를 안고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그리고 3쿼터 초반 한때 65-42, 23점차까지 리드를 벌리며 예상 밖의 낙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셀틱스가 안방에서 클리퍼스의 일방통행을 그냥 두고 볼 리는 없었다. 3쿼터 중반 11-2 스퍼트를 앞세워 클리퍼스의 리드를 줄여나간 끝에 76-66, 10점차로 따라오며 3쿼터를 마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점을 뽑아내 리드를 다시 16점차로 벌렸으나 셀틱스는 또 다시 17-4 스퍼트를 터뜨리며 맹렬하게 쫓아와 6분여를 남기고 케빈 가넷의 점프슛으로 86-83, 3점차까지 따라왔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새 코트 리더 윌리엄스의 리드아래 이 고비를 넘는데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다음 공격에서 3점슛 시도중 반칙으로 프리드로 3개를 얻은 모두 성공시키며 셀틱스의 맹렬한 추격에 일단 제동을 건 데 이어 4분30초를 남기고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하기 시작했다. 이어 3분59초를 남기고는 라이언 곰스의 3점포가 터지며 다시 두자리수 리드(97-87)를 회복했고 조단과 그리핀의 덩크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셀틱스는 다시 104-100까지 따라왔으나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