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스프링스 출신의 미군 하사 인 고수완씨(31)가 버지니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버지니아주 경찰국에 따르면 고 하사는 7일 저녁 8시25분께 캐롤 카운티내 팬시 갭(Fancy Gap) 마운틴 인근의 I-77 도로를 주행하던 중 절벽에서 떨어져 있던 대형 바위에 정면 충돌한 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 하사의 사고 직전 누군가로부터 도로 선상에 대형 바위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으며 1분 후 교통사고가 났다는 제보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급제동한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어두운 산길을 주행하다 미처 바위를 발견하지 못한 채 정면으로 부딪힌 것 같다”며 “렌트한 도요타 코롤라를 운전하던 고 하사는 안전벨트도 착용하고 있었으나 사고 충격으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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