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이정화)가 지난 7일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공식 오픈하고 24시간 핫라인 전화(1-855 -SPKOREA;1-855-775-6732)를 가동 시켰다.
훼어팩스 카운티 호프라인(Hopeline)과의 협력으로 마련된 ‘러브 앤 케어 자살예방 핫라인(Love and Care Suicide Prevention Hotline)’은 자살예방 스페셜리스트 교육을 받은 상담가들이 맡는다.
상담소 이정화 이사장은 10일 열린 정기 이사회 및 총회에서 “어려운 경제와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우울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자살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상담소 진수정 카운슬러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 가운데 70%는 우울증과 관련돼 있다”며 “한인들은 우울증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자살로 이어지는 우울증의 심각성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담소는 핫라인 가동과 함께 웹 사이트(www.nifccare.com)도 이달 중순 오픈한다. 핫라인 전화에 이어 웹사이트가 정식 오픈되면 24시간 채팅을 통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상담소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자살 예방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으로 50시간 수업을 받아야 하며 과장을 마치면 수료증을 받는다. 현재 4명의 상담가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비엔나 소재 상담소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 및 총회에서는 재무보고(조경진 재무), 올해 예산 발표(장현자 인터날 재무), 상담업무보고(진수정), 프로그램 보고(진수정, 이규성 박사), 뱅큇 및 기금모금 논의(안인옥 부이사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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