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사람 - 삼호관광 파견 박효선 간호사
진료 예약·설명 등 한인들에 편의제공
삼호관광-강남 세브란스 병원 협약
“의료관광 판매에서부터 건강상담까지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해요.”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이 최근 서울 시내 주요 특화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피부과, 비뇨기과, 안과 등의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를 시작한 이후 모국 의료관광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 가장 바쁜 이가 바로 박효선(33·사진) 간호사다.
삼호관광에서 2년째 상주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한국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만 9년 동안 경력을 쌓은 베테런 간호사. 삼호관광이 모국 의료관광을 시작하면서부터 여행사로 직장을 잠시 ‘옮긴’ 그녀는 삼호관광을 통해 의료관광을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관광 일정에서부터 건강검진 예약 등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
그녀는 미국 간호사(RN) 자격증도 취득해 미국 의료실정에 대해서도 해박한 편
이다.
한국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여행사로 전화를 걸어오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도 박 간호사가 처리해야 하는 몫이다. 특히 특화병원과의 협약 소식이 알려진 뒤 박 간호사를 찾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가벼운 질환이지만 언어나 문화적인 이유로 한국에서 진료 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미국에서의 진료기록을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보내 진료 일정을 잡게 됩니다. 최근에는 남성 성기능 장애에 관한 문의가 많아요. 중년 남자들은 처음에는 다른 얘기로 시작했지만 결국 그 얘기인 경우가 많아요.”
삼호관광이 강남 세브란스 병원을 통해 서울 유명 병원들과 협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도 박 간호사의 역할이 컸다. 박 간호사는 “한인들이 원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서울에 전달하고 요청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인들의 요구를 전달해 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13)427-5500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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