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강타한 초대형 지진으로 일본 경제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나 다만 금값은 올랐다.
10일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참사가 고유가에 휘청거리는 세계경제와 증시에 숨통을 열어줬다.
대지진이 단기적으로 일본의 산업활동을 위축시켜 가뜩이나 주눅이 든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며 기막히게 상황이 반전됐다.
1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날 발생한 각종 악재로 크게 무너졌던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59.79포인트 상승한 1만2,044.4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17포인트 오른 1,304.28, 나스닥지수는 14.59포인트 상승한 2,715.61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가가 상승한 것은 일본의 재해복구를 위한 특수가 발생, 미국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지진의 영향으로 세계 2위 석유 수입국인 일본에서 당분간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배럴 당 1.54달러 떨어진 101.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배럴 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금값은 반등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온스 당 9.3달러 오른 142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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