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덮친 강진으로 김연아의 빙판 복귀전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일본 강진에 피겨 세계선수권도 비상
대회장은 이상 없어…ISU 상황 주시
일본 동북부에 역대 최고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가 열리는 요요기 스타디움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 미디어 담당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행히 요요기 경기장은 현재 피해를 입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 여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고 쓰나미도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의 경기장 상태는 예상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일정대로 개최할지는 ISU의 결정사항이라며 결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ISU에서 결정이 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다. 결론이 나오는 대로 상황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빙상연맹은 지진피해로 인해 도로가 망가지고 대중교통이 마비되는 등 대 혼란으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은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자세다. ISU는 “일본빙상연맹은 현지 조사결과 요요기 경기장에는 이상이 없으며 대회를 치르기 충분하다고 예상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ISU는 이어 “물론 우리는 일본빙상연맹의 협조 아래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피겨 여왕’ 김연아(21)가 1년 만에 국제대회에 등장하는 무대라 큰 관심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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