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롤라이나의 덱스터 스트리클랜드가 덩크슈을 터뜨리고 있다.
UCLA, USC 모두 ‘3월의 광란’(March Madness) NCAA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UCLA는 2라운드에 직행했고 USC는 토너먼트 1라운드이자 64강 티켓을 가리는 ‘NCAA 퍼스트 4’에 진출한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모두 65개 대학 가운데 하위 2개 대학이 오프닝 라운드를 벌여 최종 64강 토너먼트 출전 팀을 정했으나 올해부터는 68개 팀이 나온다. 하위 8개 팀이 1라운드를 벌이고 승자 4팀이 64강이 벌이는 2라운드에 합류한다.
NCAA측은 13일 발표를 통해 UCLA가 토너먼트 남동부 지구 7번 시드에 선정, 미시간 스테이트(10번 시드)와 오는 17일 플로리다 주 탬파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 주 열린 ‘팩10’토너먼트 8강전에서 오리건에 일격을 당하며 탈락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불확실했던 UCLA(22승 10패)는 이로써 지난 2009년 이후 2년 만에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USC는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과 16일 오하이오 주 데이튼에서 한판을 벌인다. NCAA측은 USC는 올해 19승 14패로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으나 탑 50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5승을 거둔 점이 인정돼 1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포기한 바 있던 USC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2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함으로써 명예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USC 트로잔스 농구팀은 2007~2008년 시즌의 1학년 스타 가드 O.J. 메이요(현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관련된 각종 규정 위반으로 지난해 팩10 컨퍼런스 토너먼트및 NCAA 토너먼트 등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모두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NCAA토너먼트 챔피언 듀크를 비롯해 오하이오 스테이트, 피츠버그, 캔사스가 이번 주부터 벌어지는 토너먼트 탑시드로 확정됐다. 오하이오 스테이트가 전체 1번 시드를 받았아 동부지구에 배정됐고 캔사스가 남서부지구, 피츠버그가 남동부지구, 듀크가 서부지구 1번 시드로 배정받았다.
랭킹 5위 듀크(30승 4패)는 13일 관심을 모았던 ACC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전통의 라이벌인 노스 캐롤라이나(7위·26승 7패)를 75-58로 꺾고 지난해에 이어 1위 시드를 확정했다.
1라운드 경기는 15일, 본격적인 64강 토너먼트는 17일 막을 올리며 ‘파이널 4’는 오는 4월 2일(준결승), 4일(결승) 텍사스 휴스턴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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