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13일 삼동결제 백일 지장기도 회향 법회를 거행했다.
훼어팩스 소재 사찰에서 열린 법회는 주원광 법사 거사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기도회향 발원문, 독경, 시식 순으로 진행되어 신도들의 환희심을 불러일으켰다.
경암스님은 설법을 통해 “부처님은 도리천에서 지장보살을 만나 자신의 열반 후에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중생을 교화, 구제하라는 당부를 하셨다”면서 “어둡고 혼탁한 영혼과 세상 대신 밝고 평화로운 영혼과 사회를 만드는 게 그 뜻”이라고 설파했다.
경암 스님은 이어 “일본에서 대지진으로 중생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대동아전쟁과 식민 지배를 생각하면 마음이 내키지 않을 수도 있으나 부처님과 지장보살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일본의 아픔을 모두 내 일인 양 받아들이고 돕자”고 강조했다.
한편 보림사는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 보림 한국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 ‘차와 함께 하는 불교영화 감상’을 마련,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저녁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불자 및 일반인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해인스님의 지도로 참선반도 운영되고 있다.
문의 (703)352-038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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