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세금환급 대다수 납세자
▶ 소비보다 절약 분위기 35%는 스스로 세금보고
올해 세금을 돌려받게 될 대다수 납세자들은 이를 저축하거나 혹은 빚을 갚는데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주택가격 버블현상이 터지기 이전에는 납세자들이 세금환불 수표를 받는 순간 여행을 떠날까, 전자제품을 구입할까,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멋진 식사를 즐길까 하는 등 행복한 순간에 잠겼던 것과 비교할 때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을 반영한다.
최근 전국 소매연맹이 발표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43%가 세금환불 수표를 저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빚을 갚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의 비율은 41.9%에 달했다.
세금환불 수표를 저축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빚 갚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을 넘어선 것은 소매연맹이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이다.
재정서비스 전문업체 퍼스트 커맨드 파이낸셜 서비시즈의 스캇 스파이커 최고 경영자는 “소비자들 사이에 검소한 삶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지난 25년 동안 과소비 시대를 지냈던 소비자들이 미래를 대비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절약 모드를 반영하듯 조사 대상자의 35%가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이 세금보고 양식을 작성, 연방 국세청(IRS)에 보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대비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세금환불 수표를 가전제품 구입에 사용할 계획인 납세자도 다소 늘었다. 대형 TV 등 가전제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는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한 13.2%를 기록했다.
한편 국세청은 급여 외에 목돈을 만질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납세자들이 올해 돌려받게 될 세금은 평균 3,000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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