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고용사정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간 내에 통화정책을 긴축기조로 옮겨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가 11일 밝혔다.
FRB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의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더들리 총재는 “최근 6개월 사이에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개선됐지만 최상의 고용확대와 물가안정이라는 FRB의 2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실업률이 8.9%로 떨어지고 19만2,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 것으로 보고된 2월 고용동향 보고서가 향후 고용여건에 대한 전망을 한층 더 낙관하게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에 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탄탄한 경기회복세를 이유로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특히 고용사정이 상당한 정도로 개선되기 전까지는 경기부양적인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