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계 자산이 지난해 4분기 2조1,000억달러 증가해 미국인의 살림살이가 침체의 늪에서 빠르게 헤어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4분기 미국 가계와 비영리 단체의 순자산이 연율 기준 16.6% 증가, 56조8,000억달러에 달했다면서 앞서 3분기에도 9.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FRB는 또 미국의 가계 부채도 지난해 4분기 11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FRB는 뉴욕증시에서 S&P 500지수가 지난해 4분기 10.2% 상승한 것도 가계 자산증가에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침체 전보다는 가계 자산이 9조달러가량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도 지난해 4분기 1조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FRB가 6,000억달러를 투입하는 ‘2차 양적완화’로 인해 위험자산 투자가 활발한 점도 증시활황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부동산은 여전히 부진해 지난해 3분기 시가로 6,290억달러가 떨어진데 이어 지난해 4분기에도 2,440억달러가 주저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가치가 2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9년 초 이후 처음인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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