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대의 패션 이벤트인 ‘LA 패션위크’가 오늘 개막하는 가운데 이 행사의 메인 런웨이 이벤트를 장식하게 되는 퓨처 헤러틱스의 패션쇼를 올해 한인업체가 맡는다.
한인업체가 메인쇼 및 스폰서
올해의 패션 트렌드 한 눈에
남가주 최대의 패션 이벤트 ‘LA 패션위크’가 메인 런웨이 쇼를 한인 업체가 주관하면서 오늘(15일) 개막된다.
오늘 오후 8시부터 LA 다운타운 세인트 비비안나 성당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LA 패션위크는 미 서부지역의 패션시장을 이끌고 있는 의류업계의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인데, 16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메인 런웨이 쇼를 LA 한인 의류제조업체 메이커스 USA(대표 김상우)가 자체 브랜드인 ‘퓨처 헤러틱스’(Future Heretics) 의류로 꾸민다.
퓨처 헤러틱스 브랜드는 젊은 층을 판매 타겟으로 삼은 고가의 캐주얼 의류다. 패리스 힐튼, 린지 로한 등 할리웃 유명 배우들이 즐겨 입고, 보그를 포함한 유명 패션 매거진에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10~20대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must have) 브랜드로 그 명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쇼에서 ‘트렌디 디자인’의 새로운 44개 스타일 제품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쇼에서는 세계적인 서커스 그룹인 ‘서크 듀 솔레이’ 퍼포머들이 게스트로 나와 패션쇼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또한 힙합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누리고 있는 한인 신발업체 ‘블라도 슈즈’(대표 질 김)도 패션쇼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
24대 한인봉제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메이커스 USA의 김상우 대표는 “4개월 간의 준비기간과 약 2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이번 패션쇼를 열게 됐다”며 “퓨처 헤러틱스는 전국에 산재한 고급 의류 판매점에서 만날 수 있는데, 파리와 LA 패션위크 등 국내외 여러 패션쇼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가 국제적으로 홍보되면서 현재 일본, 프랑스, 남미 등 여러 나라로 수출되는 등 해외 시장 개척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라도 슈즈 측도 “LA 패션위크는 서부지역 패션쇼의 오스카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적인 감각을 살린 블라도 슈즈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LA 패션위크에는 핑크베리 등 한인 업체들 외에도 펜디, 쉐라튼 호텔, 로리엘 화장품 등 주류사회 대형 기업들도 스폰서로 참여한다.
<백두현 기자>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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