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지난 11일 판매가 시작된 애플의 아이패드2 초기 물량이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바닥을 드러냈다고 경제전문지 포천이 14일 보도했다.
포천에 따르면 뉴욕 5번가에 있는 대표적인 애플 전문점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 후인 지난 11일 오후 11시까지 829달러에 달하는 아이패드2 64GB 버라이즌 3G 제품을 빼고는 모든 재고가 소진됐다.
이같은 품귀현상은 남가주 등 미 전국에도 벌어져 지난 13일과 14일 남가주 지역 베스트바이와 타겟 등 할인매장에서도 초기물량이 바닥나면서 수백명의 고객들이 아이패드2를 구입하지 못했다.
애플의 한 관계자는 “버라이즌의 아이패드2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초기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공식적인 판매량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에만 미 전국적에서 100만대에 가까운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버라이즌 제품만 남게 된 것은 첫 날 구매자의 상당수가 아이패드2가 판매되지 않는 해외 회색시장에 내다팔기 위해 구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AT&T의 아이패드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팔리는 GSM(유럽 이동통신)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차 물량의 공급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패드2는 주문할 경우 모델별로 2∼3주 또는 3∼4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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