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이번 지진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지진 복구과정에서 오히려 경제 회생의 기회를 잡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USA투데이는 14일 일본이 지난 1995년 발생한 고베 대지진으로 1,0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지만 복구과정에서 GDP가 2%가량 늘어나는 효과를 거둔 점을 근거로 이 같은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경기 회생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의 데이빗 그리피스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일본의 GDP가 하락하겠지만 지진 복구사업이 일본의 경제를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의 존 론스키 수석 경제분석가 역시 “이번 지진은 일본 재정적자 우려를 가중시키겠지만 심각한 문제없이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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