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11월의 미국 실업률이 7.7%를 기록하면서 역대 대선 중에서 지난 197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릿 저널은 54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오는 6월 8.8%로 낮아지고 12월에는 8.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에 답한 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간 미국에서 19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일자리 창출이 현재의 부진한 추세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내년 11월의 실업률은 7.7%로 전망돼 과거 7번의 대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는 2015년 전에는 미국의 실업률이 완전고용 상태로 분석되는 5.5%까지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까지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