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인사회와 유대관계를 더 강화하고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어윤한 신임회장(58)은 취임 일성으로 한인사회와의 협력강화를 들었다. 어 회장은 13일 열린 총회에서 차명학 회장의 후임으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본보 14일 A2면>
어 회장은 “그동안 1.5세 체제로 협회가 운영되다 보니 아무래도 한인사회와의 협력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협회가 어려운 한인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1세와 1.5세들을 다 껴안아 상호 협조하는 것이 한인 상인들의 권익을 옹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신임 회장은 또 한인상인들의 권익 옹호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안 그래도 실물경제가 최악인데 DC 정부에서 각종 규제를 강화해 상인들이 비즈니스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DC 정부와 협의해 각종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식품주류협회는 1987년 4월 식품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모여 설립했으며 흑인 주민들과의 친선 유지와 장학금 지급, 물품 공동 구매, 블락 파티 지원 등의 사업을 해왔다.
어 회장은 우선 현안으로 대두된 월마트의 DC 진출 저지에 역점을 둘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는 “그간 차명학 전 회장이 중심이 돼 월마트 저지를 위한 노력을 해왔지만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면이 있었다”며 “차 전 회장을 중심으로 좀더 회원들이 발 벗고 나서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투명한 재정 관리를 통해 모범적인 협회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어윤한 회장은 그동안 식품협회에서 사무총장,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DC의 사우스 다코다 지역에서 20여년째 컨비니언스 스토어인 ‘Four Season’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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