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14일 미국이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3개 모두를 조속히 비준할 필요가 있다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적극적 행동을 촉구했다.
WP는 사설을 통해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협정은 모두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면서 “(민주·공화) 양당 모두에서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협정에 대해 왜 행정부는 더 시간을 달라고 요구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신문은 이어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에 대해 백악관이 주저하고 있는 것은 노동조합의 반대 등 “정치적인 것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무역정책이 표류할 가능성은 실재한다”면서 “모든 이들은 정치적 보복 대신 이들 협정을 가능한 한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WP는 또 최근 상원 청문회에서 민주당 소속인 맥스 보커스 재무위원장이 3개 FTA 일괄비준을 촉구한 것을 거론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수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릿 저널도 이날 사설에서 보커스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백악관이 주저하는 자세를 버리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이제 공식적으로 ‘초당파적인’일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상원과 하원에 따르면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협정도 한국과의 협정과 통합해서 처리하면 충분히 통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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