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임대료가 앞으로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10% 선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공실률이 내년에 5%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임대료는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아파트 임대료 조사업체 렌트닷컴은 향후 2년 동안 전국 아파트 임대료가 7%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년 동안 연 평균 임대료 상승폭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 1% 미만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는 급격한 상승세를 의미한다.
특히 2015년까지 샌디에고의 임대료는 31%, 시애틀은 29%, 보스턴은 25~30% 오르는 등 일부 지역의 임대료는 아주 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아파트 임대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경기가 회복세를 되찾음에 따라 돈을 절약하기 위해 부모의 집을 찾았던 젊은 세대들의 독립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5~2010년 전국에서 심한 경기침체로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집을 찾아 든 젊은 세대는 120만명에 달했다. 또한 많은 젊은이들이 지출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수년 동안 경기가 썩 좋지 않아 아파트 신축이 한산했던 것도 향후 아파트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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