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미국 근로자들의 은퇴 후 노후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복지연구소(EBRI)가 1,004명의 근로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2011년 은퇴 후 자신감 조사’ 결과에 다르면 근로자의 27%가 은퇴 후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을 저축하고 있는지에 관해 전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의 22%에 비해 1년 만에 5%포인트나 증가했다.
은퇴 후 필요한 저축 등에 관해 ‘상당히 자신한다고 할 수는 없다’는 응답까지 합하면 은퇴 후 삶에 대해 걱정하는 근로자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를 대비해 저축을 하고 있다는 근로자의 수가 지난해 60%에서 올해는 59%로 감소한 가운데 상당수의 근로자는 은퇴 후에 대비한 저축이나 투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9%는 1,000달러 미만의 저축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으며 56%는 은퇴 후에 대비한 저축 규모가 2만5,000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기본적인 생활비 지출이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저금해 놓은 돈을 쓰고 있다는 응답자도 34%에 달했고, 응답자의 22%는 부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
경기 악화로 은퇴 시한을 늦추겠다는 근로자도 늘었다. 65세 이후에 은퇴하겠다는 근로자의 비율은 36%로 2006년의 25%에 비해 11%포인트가 증가했다. 또 74%는 은퇴 후에도 일을 하겠다고 답해 2010년의 70%에 비해 증가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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